[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을 만든 손, 그 손을 맞잡다'를 주제로 진행된 산업역군 초청 오찬에서 "우리가 산업현장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대한민국을 이 자리까지 끌어왔지만 앞으로 갈 길은 조금 더 선진화돼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한민국이 다른 것은 다 선진국이라는데 산업재해 또는 중대재해에 대해서는 후진국"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제가 압박하고 겁도 줘보고 수사도 해보고 야단도 쳐보고 하는데 소형 사업장은 오히려 늘고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꼭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터에서 죽거나 다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들도 상응하는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 일자리는 줄어들고 양극화가 심해질 텐데 정부가 총력을 다해서 강도를 줄이고 차이를 조금이라도 적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 현황을 두고 "경제가 다행히 하향곡선에서 상향으로 돌아섰는데 이 정도 회복 가지고는 안 된다"며 "성장을 강화해서 새로운 기회도 많이 생기고 공정한 성장을 이뤄내서 우리 사회가 함께 손잡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무역의 날을 맞아 조선, 자동차, 섬유, 전자, 기계, 방산, 해운 등에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헌신해 온 산업 역군들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도 함께했다. 아울러 조선·자동차·섬유·전자·기계·방산·해운 등 분야에서 헌신해 온 90여 명의 산업역군이 초청됐다.
1973년 포항 1고로 첫 쇳물 생산 현장을 지킨 이영직씨, 최초의 국산 차 '포니' 탄생의 주역 이충구씨, 지상화기 17종 국산화에 기여한 K방산 명장 박정만씨, 대를 이은 선박 도장 부자 백종현·백승헌씨, 구로공단 1세대 여성 노동자인 미싱사 강명자씨, 파독 광부로 현지 기술력을 국내에 전수한 심극수씨, 수십 년간 바닷길을 개척해 온 수출 역군 박정석·나성철 씨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미싱사는 이 대통령 옆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이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자신이 잠시 미싱사 시다(일본말 '시다비리(견습공)'의 준말)로 일한 적 있다면서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의 민주주의와 문화 역량 모두 경제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그 속에 여러분이 있다. 그 속에서도 노동자가 열심히 일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여러 분야의 산업 역군이라 불리는 분들이 많이 와 계신다.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든 영웅들"이라며 "놀라운 성과를 만드는 중심에 여러분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노동자, 전 세계 상대로 시장을 개척한 기업인의 치열함이 축적돼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
이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을 만든 손, 그 손을 맞잡다'를 주제로 진행된 산업역군 초청 오찬에서 "우리가 산업현장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대한민국을 이 자리까지 끌어왔지만 앞으로 갈 길은 조금 더 선진화돼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한민국이 다른 것은 다 선진국이라는데 산업재해 또는 중대재해에 대해서는 후진국"이라고 평가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 역군 초청 오찬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이어 "제가 압박하고 겁도 줘보고 수사도 해보고 야단도 쳐보고 하는데 소형 사업장은 오히려 늘고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꼭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터에서 죽거나 다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들도 상응하는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 일자리는 줄어들고 양극화가 심해질 텐데 정부가 총력을 다해서 강도를 줄이고 차이를 조금이라도 적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 현황을 두고 "경제가 다행히 하향곡선에서 상향으로 돌아섰는데 이 정도 회복 가지고는 안 된다"며 "성장을 강화해서 새로운 기회도 많이 생기고 공정한 성장을 이뤄내서 우리 사회가 함께 손잡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무역의 날을 맞아 조선, 자동차, 섬유, 전자, 기계, 방산, 해운 등에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헌신해 온 산업 역군들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도 함께했다. 아울러 조선·자동차·섬유·전자·기계·방산·해운 등 분야에서 헌신해 온 90여 명의 산업역군이 초청됐다.
1973년 포항 1고로 첫 쇳물 생산 현장을 지킨 이영직씨, 최초의 국산 차 '포니' 탄생의 주역 이충구씨, 지상화기 17종 국산화에 기여한 K방산 명장 박정만씨, 대를 이은 선박 도장 부자 백종현·백승헌씨, 구로공단 1세대 여성 노동자인 미싱사 강명자씨, 파독 광부로 현지 기술력을 국내에 전수한 심극수씨, 수십 년간 바닷길을 개척해 온 수출 역군 박정석·나성철 씨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미싱사는 이 대통령 옆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이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자신이 잠시 미싱사 시다(일본말 '시다비리(견습공)'의 준말)로 일한 적 있다면서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의 민주주의와 문화 역량 모두 경제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그 속에 여러분이 있다. 그 속에서도 노동자가 열심히 일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여러 분야의 산업 역군이라 불리는 분들이 많이 와 계신다.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든 영웅들"이라며 "놀라운 성과를 만드는 중심에 여러분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노동자, 전 세계 상대로 시장을 개척한 기업인의 치열함이 축적돼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