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2026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이 주관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16∼18일에 진행한다.
 
삼성전자 16∼18일 글로벌 전략회의, 내년 사업 전략 모색

▲ 삼성전자와 주요 계열사가 16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과 같이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16∼17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18일에 각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17일)와 삼성전기(18일), 삼성SDI(19일) 등 주요 계열사 전략회의도 잇달아 열린다.

DX부문 회의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등 신제품 판매 전략과 목표를, DS부문 회의에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대응 전략과 범용메모리 생산 계획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고환율 등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