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네 번쨰)이 1일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기공식에서 삽을 뜨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는 1일 기공식을 열고 백사마을(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의 주택재개발사업의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백사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며 2009년 5월 지구단위계획 및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다만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사이 획지 구분 등에 입주민 사이 갈등이 불거졌고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서울시는 이후 2022년부터 2024년 2월까지 주민·전문가와 소통을 이어가 통합정비계획 수립 추진으로 결론을 내렸다.
백사마을은 이에 따라 최고 높이 35층, 26개동, 3178세대 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한다.
올해 12월 철거공사를 마친 뒤 2026년 상반기 착공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2029년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백사마을은 서울 동북권 미래를 다시 그리는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의 중요한 축”이라며 “강북권의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백사마을의 변화를 위해 착공부터 준공 및 입주까지 모든 절차를 끝가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