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서울시장 진보 후보, '적합 인물 없다' 39.4% '박주민' 11.1%

▲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진보 진영의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여론조사꽃>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민 5명 가운데 2명이 진보 진영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된 인물 가운데 가장 많았다.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진보 진영의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 물은 결과 박 의원 11.1%, 김민석 국무총리 10.7%, 정원오 성동구청장 7.0%,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5.6%,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4.9%,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3.8%,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1.8%로 집계됐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39.4%, '그 외 다른 인물'은 0.6%, '모름·무응답'은 15.1%였다.

권역별로 박 의원은 서북권(19.5%)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 총리는 서부도심권(14.1%)에서, 정 구청장은 동부중앙권(18.2%)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박 의원은 30대(12.4%) 40대(19.4%) 50대(16.9%)에서, 김 총리는 40대(11.3%) 50대(15.3%) 60대(13.1%), 정 구청장은 40대(12.7%)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에서 박 의원(6.4%) 김 총리 (6.3%) 정 구청장(6.0%)으로 세 후보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70세 이상은 김 총리(9.0%) 박 의원(4.5%) 정 구청장(2.2%)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박 의원 12.3%, 김 총리 11.0%, 정 구청장 7.0%, 강 실장 5.9%, 서 의원 5.8%, 박 전 의원 4.9%, 전 의원 1.6%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18.6%가 박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김 총리는 보수층에서 3.8%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499명)에서는 박 의원(18.8%), 김 총리(17.5%), 정 구청장(11.3%), 서 의원(9.5%), 강 실장(8.4%), 전 의원(2.9%), 박 전 의원(1.7%)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771명, 중도 1300명, 진보 752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9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8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1월24일부터 11월27일까지 서울특별시 만 18세 이상 남녀 3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