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조 대표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힘 당무감사위원장이 이호선 국민대 교수로 바뀐 후 신속하게 한 전 대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며 “이 교수는 탄핵을 반대하고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한 강경보수 법학자로 한동훈 같은 스타일의 사람을 매우 싫어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국 "한동훈 국힘 공천·당권 가능성 '0', 그렇다고 신당 만들 배짱도 없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홀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 대표는 당원게시판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다면 한 전 대표의 정치인생은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당대표 시절 조사를 하지 않았던 당원게시판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것”이라며 “당내 토론의 자유는 있지만, 집권당 대표의 가족이 나서서 익명게시판에 대통령 비난 글을 썼다면 특이함을 넘어 경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어떤 선거에서건 한동훈이 국힘 공천을 받을 일은 없고 당권을 잡을 가능성도 없지만, 이준석처럼 탈당해 신당을 만들 배짱도 용기도 없다”며 “한 전 대표가 바라는 것은 내년 지선에서 국힘이 대패해 장동혁 체제가 무너지고 자신에게 기회가 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전 계엄 가능성이 제기됐을 때 민주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계엄 가능성을 두고 ‘있지도 않을 계엄’, ‘외계인 대비법’ 운운하며 조롱하고 비방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이 때도 한동훈은 이재명, 김민석, 김병주 의원에게 토론을 제안했었고 지금이라도 한 전 대표는 이 세 사람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