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4만5천㎥급 LPG·암모니아 운반선 기본설계 승인 획득

▲ 왼쪽부터 네 번째 김영두 로이드선급 김영두 GTSO 한국대표(왼쪽 네번째)와 김보언 HJ중공업 기술영업 담당 상무(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5일 열린 LPG·암모니아 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승인 기념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 HJ중공업 >

[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은 최근 영국의 로이드선급으로부터 4만5천㎥급 중형 LPG·암모니아 운반선에 관한 기본설계 승인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선박의 주요 제원은 전장 190m, 폭 30.6m이다. 화물창에 프로판, 부탄 등의 LPG와 암모니아, 염화비닐모노머(VCM)를 포함한 다양한 액화가스를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암모니아의 독성과 부식성을 고려해 누출 감지·자동 환기 제어 기술과 균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온 강재 적용 등 '안전 설계'가 적용됐다.

회사 측은 “앞서 3만8천㎥ LPG운반선, 8만8천㎥급 초대형 암모니아선에 이어 중형 운반선 개발을 완료하는 등 다양한 선형을 확보하게됐다”고 설명했다.

HJ중공업은 로이드선급과 올해7월 LPG·암모니아 운반선 공동개발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약 4개월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선형 개발과 구조 최적화, 저온 강재를 적용한 타입(TYPE)-A 탱크 설계 등을 수행했다.

로이드선급은 선박·탱크의 설계 적합성 검증, 구조 안전성 평가를 거쳐 기본설계승인을 냈다.

HJ중공업은 향후 메탄올 추진선과 이중연료 선박, 수소선박,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등 친환경 선박을 지속 연구개발키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