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점에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면세점은 5일 김포공항점에 면세 업계 최초로 여권과 탑승권, 결제 카드를 제시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바이오 정맥을 인증하면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정맥 기반 바이오 인증 및 결제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에 손바닥 정맥 인증하면 결제 가능한 서비스 도입

▲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점에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면세점>


해당 서비스는 관세청의 관련 제도 개선과 한국공항공사와 협력으로 추진됐다. 고객이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의 키오스크에 장정맥 정보를 등록하면 롯데면세점은 이를 통해 본인을 확인하고 탑승 정보를 제공받아 구매 절차를 지원한다.

결제 카드는 한국공항공사의 앱(애플리케이션) ‘스마트공항’에서 등록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0일까지 김포공항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5천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공항공사도 10월13일까지 스마트공항 앱에서 결제 카드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장정맥 기반 바이오 인증 및 결제 서비스는 이용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바탕으로 김해공항까지 확대 운영된다.
 
롯데면세점은 “바이오 인증·결제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김포공항 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구매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면세업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고객 경험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