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하이텍이 전력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DB하이텍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74억 원, 영업이익 73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4일 밝혔다.
 
DB하이텍 2분기 영업이익 739억으로 10% 증가, "전력반도체 수요 확대"

▲ DB하이텍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74억 원, 영업이익 73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4일 밝혔다. < DB하이텍 >


2024년 2분기보다 매출 13%, 영업이익은 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력반도체 수요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응용분야로는 통신·자동차·산업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상반기 가동률이 90% 중후반대까지 회복되었으며, 하반기는 불확실성 속에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에도 주력 제품인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추진에 집중해 사업 성장 기반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 국내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한 DB하이텍은 10년 동안 20% 이상의 이익률을 거두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인 전력반도체용 복합전압소자(BCD) 기술은 업계 최고의 저전력, 수율, 납기, 단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DB하이텍은 8월4일과 5일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2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