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고 주주환원 확대도 기대된다.
 
신한투자 "BNK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2분기 실적 좋고 주주환원 확대 기대"

▲ BNK금융지주가 2025년 총주주환원율 목표치인 38.8%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BNK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1만7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월31일 BNK금융지주 주가는 1만4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은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2분기 건물 매각이익을 조기 반영하면서 깜짝 실적을 거뒀고 하반기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내놨다”며 “3분기 은행업종 키 맞추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매력이 돋보일 수 있는 종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2025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3092억 원을 냈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27.4% 늘어나면서 시장의 추정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하반기 인식될 예정이었던 건물 매각이익 670억 원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된 덕분이다.

2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2.56%로 전분기보다 0.31%포인트 상승했다. BNK금융지주는 높아진 자본비율에 근거해 1주당 분기배당 120원과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600억 원 규모를 추진한다.

은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수익성과 자본비율 개선에 방점을 둔 경영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배당금 등을 통해 2025년 총주주환원율 38.8%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