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가계순자산 2억5251만 원으로 3.3% 늘어, 국민순자산 2경4105조

▲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인포그래픽. <한국은행>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한국 국민의 평균 순자산이 늘어났다. 

1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민순자산은 2경4105조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보다 5.3%(1217조 원) 많아졌고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9.4배에 이르는 수치다. 자산 증가폭도 2023년(1.3%)보다 크게 커졌다.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4년 한국 국민의 순금융자산은 1620조 원으로 전년보다 582조 원(56%) 급증했다. 비금융자산은 2경2485조 원으로 전년보다 635조 원(2.9%) 늘었다. 

집값 상승으로 주택시가총액도 3년 만에 반등했다. 2024년 주택시가총액은 7158조 원으로 전년보다 4.2% 늘었다.

한국은행은 “2024년 토지가격 상승 전환 등으로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이 늘어났고 해외 주식시장 호조와 환율 상승으로 급융자산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가계순자산은 2억5251만 원으로 추정됐다. 2023년 말(2억4450만 원)과 비교해 3.3% 많다. 

이 추정금액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전체 순자산 1경3068조 원을 추계 인구 약 5175만 명으로 나눈 값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