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
 
현지시각 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4.97% 하락한 315.65달러에 장을 마쳤다. 
 
'베트남 관세 합의'에 뉴욕증시 M7 주가 향방 엇갈려, 테슬라 4%대 상승

▲ 현지시각 2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4%대 상승마감했다.


알파벳(1.59%)·애플(2.22%)·엔비디아(2.58%) 주가도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메타(-0.79%)·아마존(-0.24%)은 하락마감했다.

미국과 베트남 사이에 무역 합의가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산 대미 수출품에 20%, 베트남을 경유하는 수출품에 4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제시됐던 상호 관세는 46% 수준이었다.

반면 베트남향 미국 수출품의 관세는 모두 철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시장이 개방되었다며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베트남에 생산 기반을 갖춘 일부 종목들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애플의 경우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은 대부분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사이의 불화가 재차 일단락되면서 주가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2% 내린 4만4484.42, 나스닥은 0.94% 상승한 2만393.13, S&P500지수는 0.47% 높아진 6227.42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