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W중외제약이 국내 판권을 확보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를 출시했다.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성분명 포스타마티닙)’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JW중외제약, 판권 확보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출시

▲ JW중외제약이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타발리스정 제품 사진.


자가면역질환인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는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는 질환으로 멍이나 출혈, 심한 경우 뇌출혈이나 위장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환자는 9991명이다.

타발리스정은 경구용 치료제로 면역 반응을 활성·억제하는 Fc감마(γ) 수용체 활성화로 인해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를 통해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이 발생하는 과정을 차단한다. 

JW중외제약은 2021년 일본 킷세이제약과 국내 개발·판매 권한 계약을 체결하며 권리를 확보했다. 킷세이제약은  2018년 개발사인 미국 제약사 라이젤 파마슈티컬로부터 일본, 중국, 한국, 대만에서의 개발,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타발리스정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6월24일에는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됐다. 약가 고시에 따라 타발리스정 100㎎의 약가는 2만3843원, 150㎎의 약가는 2만9637원으로 결정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타발리스정 출시로 기존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 혜택 확대를 위해 혁신신약 도입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