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위사업청은 현지시각 지난 11~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측과 ‘KF-21 공동개발 기본합의서’ 개정안에 서명했다. 사진은 지난 3월21일 석종건 방사청장(오른쪽)이 인도네시아 국방차관과 면담을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방위사업청>
13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현지시각 지난 11~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인도 디펜스’에서 한국 측과 인도네시아 측은 ‘KF-21 공동개발 기본합의서’ 개정안에 서명했다.
개정안 서명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내야할 분담금이 기존 1조6천억 원에서 6천억 원으로 줄어드는 것이 확정됐다. 해당 사업의 전체 개발비는 8조1천억 원이다.
앞서 한국 정부는 2024년 8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축소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모자란 분담금은 한국 정부와 개발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 분담한다. 분담비율은 추후 양측이 협의한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납부가 개정안대로 진행된다면 양국의 방산협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의와 더불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형 전투기(IF-X) 사업을 논의했다.
KAI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DI는 IF-X 양산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전방위적 협력을 구체화·확대키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