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6개월 더 연장한다.

카카오뱅크가 고객의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을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연말까지 면제, 시한 6개월 연장

▲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6개월 더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2026년 1월1일까지 신청한 주택담보대출의 중도상환해약금이 전액 면제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갚을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 카카오뱅크는 은행 중 유일하게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후 모든 중도상환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해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3월까지 약 3년간 4만3천여 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490억 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14만 원의 수수료 부담을 던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손실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래로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모든 대출의 중도상환해약금을 전면 면제해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통해 절감한 운영 비용을 고객의 편익과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라며 "각종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면제 정책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영역에서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