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물가 상승을 점검·관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먹거리 물가가 끝을 모르고 지금 상승하고 있다”며 “당 차원의 물가 관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당정 협의를 통해 국민이 민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박찬대 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물가 안정은 민생 안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대선 전 차기 정부의 민생 과제 1순위가 무엇인가를 묻는 말에 국민 열 분 중 여섯 분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꼽으셨다”며 “국민의 말씀대로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의 출발점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물가 관리와 함께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도 서두르겠다고 밝히며 국민의힘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점검 회의를 열어 추경 규모 및 집행 시기 등을 논의한다.
박 직무대행은 “물가 안정과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도 나서겠다”며 “소비가 줄어들어 골목상권이 침체한 지금은 소비를 늘려 경기를 회복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한 추경 처리에 집중하고 필요한 예산이 현장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도 대선 기간 중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약속한 만큼 민생을 위해 신속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