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원제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소염진통제 펠루비 매출 둔화 등이 기업가치에 반영됐다.
 
다올투자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소염진통제 경쟁 심화로 매출 둔화"

▲ 대원제약(사진)이 2025년 소염진통제 펠루비 매출 둔화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대원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다만 신약 파이프라인 물질들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대원제약 주가는 1만39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지수 연구원은 “대원제약이 1분기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염진통제 경쟁 심화에 따라 펠루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조정한다”고 바라봤다.

대원제약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78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냈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37.2% 줄었다.

이 연구원은 “신규 품목을 도입하면서 1분기 펠루비 매출 감소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대원제약이 올해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 임상에 따라 연구개발비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올해 하반기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 DW4421의 임상 3상 개시 등 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앞으로 임상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도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원제약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390억 원, 영업이익 4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48.1%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