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1:1 대결을 펼친다면 여유 있게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6일 발표한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51.2%, 이준석 후보 25.7%로 집계됐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18.3%였다.
 
[여론조사꽃] D-8일 2K 조사, 양자대결 이재명 51.2% vs 이준석 25.7%

▲ 여론조사꽃이 26일 발표한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25.7%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꽃>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25.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대구·경북에서는 이준석 후보(33.6%)와 이재명 후보(31.6%)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18세부터 29세 사이의 연령층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45.6%의 지지도를 기록해 이재명 후보(34.5%)를 앞섰으며 30대에서는 이준석 후보(38.3%)와 이재명 후보(42.1%)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5.0%로 이준석 후보(28.8%)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많았다. 보수층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40.4%를 기록해 앞섰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2.0%로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49명, 중도 816명, 진보 487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62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5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3일과 24일에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4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