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2600선을 내줬다.

19일 오전 10시4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16%(30.43포인트) 내린 2596.4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장중 2590선 하락, 코스닥도 710선 약세

▲ 코스피지수가 19일 오전 10시42분 기준 직전거래일보다 1.16%(30.43포인트) 내린 2596.44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50%(13.17포인트) 낮은 2613.70에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0.78%) S&P500(0.70%) 나스닥(0.52%)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결과로 낙관론이 번지며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1’으로 하향했다. 다만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 증가에 대한 경계감은 코로나 이후로도 수시로 부각되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새로운 뉴스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디스는 2023년 11월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하면서 등급 하향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813억 원어치와 54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개인투자자는 146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2.89%) 삼성전자(-1.94%) 삼성전자우(-1.71%) 현대차(-1.91%) 기아(-1.09%) HD현대중공업(-1.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3%) 등 7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0%) LG에너지솔루션(1.38%) KB금융(1.28%) 등 3개 종목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98%(14.33포인트) 내린 710.74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712억 원어치와 114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01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0.79%)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하락세다. 하락폭은 레인보우로보틱스(-7.76%) HLB(-5.19%) 리가켐바이오(-3.30%) 휴젤(-2.45%) 에코프로(-1.14%) 파마리서치(-1.08%) 클래시스(-0.99%) 에코프로비엠(-0.64%) 펩트론(-0.20%)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395.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