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현장 붕괴 사고를 두고 사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6일 정희민 대표이사 사장 이름으로 사과문을 내고 고인 유가족에 애도의 뜻을 내보이며 사태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사고 공식 사과, 정희민 "신속한 원인 규명"

▲ 구조대원들이 16일 경기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에서 수습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대표는 “우리의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사고로 불안과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구조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 구조대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선을 다해 사고 원인을 찾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정 대표는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광명 일직동 신안산선 5-2공구에서는 지하터널 내부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11일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작업자 19명 가운데 17명은 무사히 대피했고 1명은 13시간 만에 구조됐다. 1명은 16일 오후 6시30분 즈음 숨진 채 발견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