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1692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이 달러보다 안전한 투자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 1억1692만 원대 하락, "달러보다 안전한 투자 선택지" 분석도

▲ 관세 불확실성 속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보다 안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4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39% 내린 1억169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53% 내린 223만5천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04% 내린 2757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37% 내린 16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1.33%) 트론(-1.43%) 에이다(-0.3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74%) 비앤비(0.36%) 유에스디코인(0.87%)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시장에 두려움이 퍼지며 안정성 측면에서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화를 넘어설 가능성은 오히려 커졌다고 분석한다.

제프 파크스 비트와이즈 전략 책임자는 9일(현지시각) “오늘 이후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비트코인이 달러보다 더 오래 가치를 가지고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는 단순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책임자(CEO)도 “미국 달러 신뢰도가 낮아지고 다른 화폐들도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투자자산의 폭이 줄었다”며 “금은 운송 및 보관 측면에서 단점이 있다는 점에서 결국 비트코인이 유일한 투자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