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반도체기업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업종 개별관세 부과 예고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주가 장중 6%대 삼성전자 4%대 급락, 트럼프 추가 관세 가능성에 반도체주 약세

▲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기업 주가가 7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33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6.70%(1만2200원) 하락한 1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6.14%(1만1200원) 낮아진 17만1천 원에 장을 출발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16만8천 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주식도 4.01%(2250원) 떨어진 5만3850원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원익홀딩스(-6.94%) HPSP(-6.83%) 파두(-6.74%) 제주반도체(-6.42%) 하나마이크론(-5.31%) 미래반도체(-5.30%) 이오테크닉스(-4.08%) 삼성전자우(-3.23%) 리노공업(-3.10%) 등 주가도 내리고 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부가 조만간 반도체에도 개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고 한국 반도체에 대한 관세부과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격 상승에 따른 IT 소비 둔화, 반도체주문 축소 영향 등을 고려하면 관세가 한국 반도체기업 실적에 미칠 실제 영향은 현재로서는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