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공-사보험 시장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3일(현지시각) 미국 3대 PBM 가운데 한 곳과 공-사보험 처방집 선호의약품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테키마', 미국 3대 PBM 처방집에 등재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제품사진. <셀트리온>


선호의약품 등재는 보험사나 PBM이 특정 의약품을 다른 경쟁 약물보다 우선적으로 처방하도록 권장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은 전체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22%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 과정에서 같은 자가면역질환 제품인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및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판매하며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에 앞서 3월22일(현지시각) 미국 초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 계열 PBM인 ‘코스트코 헬스 솔루션스’와도 선호의약품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지난달 코스트코 계열 PBM에 이어 대형 PBM과도 공-사보험 등재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스테키마 환급이 이뤄질 수 있는 안정적 시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현지 법인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테키마 추가 PBM 계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