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로서 국민의힘 주요 대선 후보들보다 훨씬 높은 지지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2%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4%로 김문수·한동훈·홍준표 압도

▲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12.3. 윤석열 비상계엄을 해제한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감사문에 대한 수정안' 표결을 마친 뒤 시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2위인 김 장관보다 세 배 이상 더 많은 지지도를 얻었다. 이 대표 지지도는 1주 전 조사와 같았고 김 장관 지지도는 1%포인트 올랐다.

이 대표 지지도는 김 장관, 한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권 대선주자들의 지지도를 합친 것(20%)보다도 두 자릿수 이상 더 많았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이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이 대표가 22%의 지지를 얻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7%)을 세 배 이상 앞섰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도 이 대표가 23%로 김 장관(18%)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 대표 38%, 김 장관 5%로 격차가 3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보수층은 김 장관 20%, 한동훈 전 대표 8%, 홍준표 대구시장 7% 등으로 지지세가 나뉘었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로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68%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표본 인원은 보수 298명, 중도 330명, 진보 244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54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2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