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가 세계 1위의 조선 해양 기업과 협력해 무인함정 기술을 개발한다.

HD현대는 최근 안두릴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무인수상정 개발과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HD현대,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과 무인함정 개발 맞손

▲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왼쪽)와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가 4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무인수상정 개발과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HD현대 >


이날 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운항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임무 수행 솔루션을 결합해 무인수상정(USV)을 개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항해자동화,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 등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선박 핵심 기술에 함정 특화 기능을 결합해 AI 함정 자율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첨단 AI기술로 승조원 절감형 함정과 무인함정 개발을 조속히 현실화해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력 획득과 함정 수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조원은 해군 함정, 특히 잠수함에서 근무하는 군인을 말한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