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글로벌 기술 기업인 HCL테크를 반도체 설계솔루션파트너(DSP)로 선정했다.

HCL테크는 4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태계 프로그램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DS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HCL테크' 설계솔루션파트너로 뽑혀, ASIC 설계 돕는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인도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술기업 HCL테크를 반도체 설계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하고 빅테크 기업을 위한 맞춤형 AI 반도체 'ASIC' 설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HCL테크는 반도체 설계 지원 프로그램을통해 삼성전자의 최첨단 공정 기술을 활용하는 고객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제작하는 맞춤형 AI 반도체 ‘ASIC’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HCL테크 직원들에 첨단 기술을 교육하고 ‘턴키’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턴키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반도체 제작의 전 공정을 담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삼성전자는 하나의 웨이퍼에서 여러 시제품을 생산하는 ‘MPW’ 프로그램을 통해 웨이퍼 접근성을 높여 효율적 시제품과 완성품 생산을 지원한다.

송태중 삼성전자 기술개발팀 상무는 “HCL테크의 인도 내 입지와 시스템온칩(SoC) 플랫폼 및 IP 파트너십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은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실리콘 기술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CL테크는 인도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디지털,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연 매출은 138억 달러(약 20조 원) 수준이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