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내리고 있다.

27일 오전 9시43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4%(11.65포인트) 내린 2632.29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장중 미국 관세 우려에 약세 2630선, 코스닥은 710선 강보합

▲ 27일 오전 장중 코스피지수가 내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89%(23.66포인트) 하락한 2620.28로 출발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111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569억 원어치와 764억 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하락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나스닥(-2.04%) S&P500(-1.12%) 다우(-0.31%) 등 3대 지수가 모두 내림세로 마쳤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탄핵 정국 장기화, 공매도 재개 등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성훈 키움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통령 탄핵 정국 장기화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며 이에 따른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더불어 단기적으로는 공매도 재개를 전후로 일부 주요 업종에 대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며 경계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우(0.80%)와 삼성전자(0.33%) 등 삼성전자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현대차(-2.70%) 네이버(-1.96%) 기아(-1.58%) KB금융(-1.34%) 셀트리온(-1.29%) SK하이닉스(-1.17%) 삼성바이오로직스(-1.12%) LG에너지솔루션(-0.28%) 등 8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를 띄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5%(1.04포인트) 오른 717.52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23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253억 원어치와 2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HLB(3.44%) 삼천당제약(1.92%) 레인보우로보틱스(0.91%) 휴젤(0.89%) 알테오젠(0.41%) 리가켐바이오(0.41%) 등 6종목 주가가 오름세다. 코오롱티슈진(-1.16%) 에코프로비엠(-0.81%) 에코프로(-0.84%) 클래시스(-0.34%) 등 4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