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6월 '통합노조' 출범,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합병 4년 만에

▲ 25일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열린 노동조합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신경식 통합지부 지부장(가운데), 김권석 수석지부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비즈니스포스트] 신한라이프가 통합법인 출범 4년 만에 노동조합(노조) 지부 통합을 앞뒀다.

신한라이프는 기존 2개 지부로 운영되던 노동조합이 ‘신한라이프생명보험지부’로 합쳐져 새롭게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 통합 법인으로 출범해 통합 인사제도와 단체협약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노동조합 통합은 지난해 10월 조합원 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얻으며 운영위원회 및 대의원 대회를 거쳐 올해 2월 최종 통합 합의안이 확정됐다.

옛 신한생명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보험노조(생명지부)’와 옛 오렌지라이프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노조(라이프지부)’는 25일 통합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통합을 결정했다.

통합노조 초대 지부장은 신경식 생명지부 지부장, 수석부지부장은 김권석 라이프지부 지부장이 선임됐다. 이번 집행부 임기는 2027년 12월31일까지며 회계 결산을 마무리하고 통합지부 세부 규정을 마련한 뒤 6월 공식 출범한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오랜 숙고와 노력으로 통합지부 출범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식 통합지부장은 “통합지부장을 맡게 된 만큼 두 노조의 화학적 통합을 이루고 ‘상생과 신뢰’의 노사관계를 마련해 더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