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총서 김동찬 "불닭에 확신 있어, 해외 매출 1조 이상 목표"

▲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시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양식품>

[비즈니스포스트]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올해 해외에 매출 1조 원 이상을 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김동찬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시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4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고 올해 생산 인프라를 더 갖추게 된다”며 올해 해외 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불닭 브랜드 제품군으로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280억 원을 냈는데 이 가운데 1조3359억 원이 해외에서 나왔다. 삼양식품이 해외에서 매출 1조 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김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생산량 증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밀양 제2공장 완공과 가동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이 증대되면서 해외 매출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중국 등 주요국에서 생산 거점 확보로 생산 현지화를 달성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관련해서는 라면 이외에 소스와 스낵, 간편식, 음료 등 주력 상품군을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잭앤펄스 등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헬스케어 관련 제품을 육성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식품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뜻도 보였다.

삼양식품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를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