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시스템' 구축 추진, 9월 완성 목표

▲ (왼쪽 다섯 번째부터)조정래 NH농협금융지주 미래성장부문장과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 최동하 NH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장이 '녹색금융 활용 방안 세미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

[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금융지주가 정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시스템을 마련한다.

NH농협금융은 24일 본관에서 계열사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을 위한 ‘녹색금융 신사업 추진 세미나’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녹색여신 관리지침은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여신의 정의와 취급·관리 기준을 제시한다. 지난해 12월 제정·시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금융위원회 녹색금융추진단 자문위원인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가 강연을 맡았다. 그는 녹색금융 정책의 배경과 동향, 금융기관의 K-택소노미 도입 필요성, 녹색여신 관리지침 제정에 따른 금융기관 대응방안 등을 설명했다. 

NH농협금융은 2월부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을 위해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시스템’ 구축 관련 태스크포스(TF)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9월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K-택소노미를 적용한 녹색여신 취급 기준을 명확히 할 수 있다. 

NH농협금융은 그린워싱 관련 금융회사·기업의 불확실성 해소와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 등 녹색여신 활성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시스템 구축으로 국가 녹색금융 활성화 정책기조에 발맞추겠다”며 “녹색기업 및 저탄소 전환기업을 적극 지원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