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실험에 참여할 고객을 모집한다.

신한은행은 25일부터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 참여 고객 모집을 위한 사전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25일부터 디지털화폐 테스트 참여 신청 받아, 실거래 4월1일부터

▲ 신한은행이 25일부터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험 참여자를 모은다. <신한은행>


이번 테스트는 한국은행·금융당국·7개 참여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디지털화폐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 방향성을 점검하는 국민 참여형 시범 사업이다.

신한은행은 대표 플랫폼 ‘신한쏠(SOL)뱅크’에 예금 토큰 결제 시스템을 탑재하고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한다.
 
실거래 테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신한SOL뱅크 ‘쏠지갑’ 메뉴에서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한 뒤 기존 보유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해야 한다. 온·오프라인 지정 가맹점에서 생성된 QR코드를 활용하면 이 예금 토큰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신한은행의 배달앱 ‘땡겨요’도 온라인 결제 가맹점에 포함된다.

이용자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며 테스트 기간 총 전환 한도는 500만 원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이용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한SOL뱅크에서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한 고객 선착순 1만 명에게는 ‘마이신한포인트 3천 점’을 지급한다. 또한 테스트 기간 매주 3명을 추첨해 ‘땡겨요 30만 포인트’를 준다.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모든 참여은행의 예금 토큰으로 땡겨요에서 배달 주문을 하면 매 주문 건당 ‘땡겨요 3천 포인트’를, 누적 3회 이상 주문하면 ‘땡겨요 3천 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에 새로운 결제수단을 경험해보고 금융 혜택도 받으실 수 있게 테스트를 준비했다”며 “프로젝트 한강의 참여은행 및 지정 가맹점으로서 디지털화폐 테스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