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가 계열사와 함께 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돕는다.
    
BNK금융지주는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등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기업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BNK금융그룹, 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3억 규모 긴급 지원

▲ BNK금융지주는 그룹사와 함께 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BNK금융은 산불 피해 지역별 적십자와 연계해 긴급 구호 및 피해복구, 이재민 생필품 지원과 주거 안전 확보를 목표로 3억 원 상당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는 해당 지역별 적십자와 연계해 진행된다.

BNK금융은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재해복구 금융지원 제도’ 매뉴얼에 따라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기존 대출금 금리 감면과 신규대출 금리 우대, 대출금 이자 유예 및 분할상환금 유예도 실시한다. 

피해를 본 이재민 개인 대상으로 긴급생활지원자금과 송금 및 환전 수수료 면제도 제공한다. 피해 주민 및 지역에는 생수, 간편식, 위생용품을 포함한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진화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에게는 에너지바, 비타민 등이 포함된 응원 키트를 지원한다.

BNK금융은 각종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그룹 차원 신속하고 효율적 피해 복구 지원을 목표로 마련한 ‘긴급재난구호봉사대’도 재해 현장에 파견한다.

전문 진화 요원이 아닌 만큼 직접 진화작업에는 투입하진 못하지만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활동에 투입된다. 경남은행 재난구호대 50명은 22일 인근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 직접 투입돼 긴급 지원활동을 펼쳤다.

BNK금융 관계자는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이날 오후 경남 창녕에 마련된 화재 사망자 합동분향소에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참배해 조의를 표했다”며 “이번 산불이 경남, 울산 등 거점 지역에서 발생해 피해가 큰 만큼 피해를 본 기업과 이재민이 빠르게 기업 활동과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