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유상증자 신주 초과청약으로 책임경영을 이어갔다.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 배 사장이 최대치인 120%까지 초과청약해 그에 비례한 신주를 배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유상증자 '풀베팅', "책임경영 의지 전달하고 싶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유상증자 '풀베팅'을 통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배 사장의 보유 주식 수는 기존 1만1130주에서 1만9877주로 늘어났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결의하면서 일부 주주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그러나 배 사장은 직접 최대 물량을 떠안으면서 유상증자를 통한 실적개선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배 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한 뒤에도 3개월 만에 자사주 1만1130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취득 단가는 주당 8986원이다. 

당시 배 사장은 "주주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주주들에게 전달하고자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를 퇴직 때까지 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통해 원장 시스템의 최신화 등 미래 성장 동력 다지기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