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이 중동지역 현지화 경험 공유를 통해 팀코리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한전은 20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신규 해외원전사업의 수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우건설과 DL이앤씨,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 E&C, 현대건설 등 팀코리아 시공사와 ‘중동지역 건설사업 현지화 경험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 주재각 한전 해외원전개발처장(가운데)은 20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 ‘중동지역 건설사업 현지화 경험 공유 워크숍’에 참여해 임진석 삼성물산 상무(왼쪽 첫번 째), 채진석 현대건설 상무(왼쪽 두번 째), 이경렬 두산에너빌리티 상무(오른쪽 두번 째), 김상우 대우건설 상무(오른쪽 첫번 째)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
참여사들은 중동 건설사업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지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현지화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먼저 한전의 중동지역 내 현지화 주요 요건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대우건설은 중동지역 현지화 운영 프로그램의 실적보고서 승인 과정과 주요 착안사항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장환경 및 산업특성을 고려한 현지화율 제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현지화 이행에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 대응방안과 역량 제고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발표 이후 한전과 시공사는 팀코리아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중동 내 주요 국가들은 전략적으로 높은 현지화율을 요구해 사업 수주의 핵심 요인은 경쟁국에 차별화된 전략인 것으로 분석됐다.
참여사들은 이번 워크숍이 원자력 공급망사슬 구축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참여사들은 이번 워크숍이 원자력 공급망사슬 구축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4기를 수주해 대한민국을 원전 수출국 반열에 올려놓은 역량을 바탕으로 팀코리아를 결집해 제 2원전 수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