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온투사'와 연계투자 업무협약, 금융공급·영업채널 확대 기대

▲ (왼쪽 여섯번째부터)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과 홍제문 온투협회장이 19일 ‘저축은행의 온투업 연계투자 업무협약식 ’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비즈니스포스트] 저축은행중앙회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와 손잡고 저축은행들의 영업채널을 확대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9일 5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와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강대영 융창저축은행 대표가 참석했다. 온투업계에서는 홍제문 온투협회장과 이상규 머니무브 대표, 서상훈 어니스트AI 대표, 이수환 PFCT 대표, 이효진 8퍼센트 대표, 전지선 모우다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저축은행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 사이 원활한 연계투자 수행을 통한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공급 확대 및 상호이익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 체결에 따라 저축은행중앙회와 온투사는 연계투자 업무방법 마련, 전산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위한 기술협력,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정보공유 등 지속적 업무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저축은행의 온투업 연계투자는 온투사의 신용평가기술과 저축은행의 서민금융 노하우 및 자금력 등의 결합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중저신용자에게 개인신용대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투자자인 저축은행들은 새로운 영업채널을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연계투자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3월 안에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서비스는 29개 저축은행과 5개 온투사가 개별 계약을 체결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저축은행의 온투업에 대한 연계투자는 온투사가 모집·심사한 개인차주의 신용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저축은행이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협약식에서 “(연계투자는) 29개 저축은행과 5개 온투사가 참여해 최초로 시행되는 금융서비스”라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금융취약계층에 더 많은 금융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