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주원 아크에너지 대표이사(왼쪽)과 이재 한화에너지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양사의 리치몬드벨리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사인하고 있다. <고려아연>
아크에너지는 호주에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을 하고 있다.
리치몬드밸리 BESS 사업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카지노 남부에 구축하는 에너지저장장치 시설을 공급하는 것이다. 호주 내 BESS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계약에 따라 한화에너지는 아크에너지에 배터리·인버터를 포함한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공급하고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크에너지는 한화에너지로부터 공급받는 출력 용량 275MW, 저장 용량 2200MWh의 BESS를 활용,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 충방전 사업을 수행한다.
리치몬드밸리 BESS는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연속 운전할 수 있다.
앞서 아크에너지는 2023년 1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BESS 장기 에너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상업운전 개시 이후에는 뉴사우스웨이스 주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고려아연 측은 “아크에너지는 호주 전력사업을 이해하고, 까다로운 규정과 인증 기준을 충족하며, 충전 이후 8시간 동안 방전이 가능한 2200M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를 선정하고자 경쟁 입찰을 1년 이상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