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카드사들이 순이익을 늘렸으나 연체율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 8곳의 합산 순이익은 2조59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 8곳 지난해 순이익 2조5910억으로 0.3% 늘어, 연체율은 악화

▲ 전업카드사 8곳이 2024년 순이익으로 2조5910억 원을 거뒀다. <연합뉴스>


2023년 순이익 2조5823억 원보다 0.3% 늘었다.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등이 증가했으나 카드대출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 수익, 가맹점수수료수익이 늘면서 비용을 상쇄했다.

카드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2024년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1183조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대출 이용액은 104조9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보다 2.9% 늘었다.

카드사들의 건전성은 악화했다.

2024년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65%로 나타났다. 2023년 말(1.63%)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4년 말 기준 1.16%다. 2023년 말(1.14%)과 비교해 0.02%포인트 상승했다.

할부금융사, 리스사, 신기술금융사 등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은 2024년 순이익으로 2조4898억 원을 거뒀다.

2023년 순이익 2조7026억 원보다 7.9% 감소했다.

리스·렌탈·할부 수익과 이자수익이 늘었으나 이자비용과 유가증권관련비용이 더 크게 증가해 전체 순이익은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5년 가맹점 우대수수료율 개편, 오프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논의 등에 따른 카드사 수익성 변화와 비카드 여전사의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인 만큼 여전사 유동성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