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왼쪽)와 김종윤 벨루가 대표(오른쪽)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17일 카카오게임즈는 인지기능 측정 및 치료 전문 스타트업 벨루가가 개발한 치매의 진단, 예방, 관리를 위한 기능성 게임 '호두'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서비스 및 ESG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인지기능 개선 훈련 프로그램 ‘호두’의 사업 및 마케팅 등 퍼블리싱을 맡는다. 벨루가는 게임 개발 및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호두는 IT 및 의학 전문가들이 만든 초정밀 인지기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이다. 쉽고 재미있는 게임 형태의 두뇌 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한다.
30여개의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게임 콘텐츠는 학술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인지기능 강화 기법을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전 연령이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정밀한 인지기능 측정 결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이용자의 연령, 인지기능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개인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3년 벨루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치매의 진단, 예방, 관리를 위한 기능성 게임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을 매개로 ‘전 국민의 두뇌 건강 개선’이라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