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이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전력은 올해 2월 말 기준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가입자가 121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전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가입자 121만 세대 돌파, 전기료 166억 절감

▲ 에너지캐시백 브로셔. <한국전력>


2022년부터 시행된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제도는 전력 사용을 줄이면 다음 달 전기요금에 할인이 적용되는 프로그램이다.

직전 2개년 동월 평균보다 3% 이상 절감하면 30%를 한도로 1키로와트시시(kWh)당 최대 100원의 캐시백을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해 지급해준다. 

절감목표를 달성한 고객들은 현재까지 총 166억 원의 전기요금 경감 혜택을 받았다.

또한 한전은 노인·아동·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고효율(1등급) 에어컨, 냉난방기, 히트펌프 보일러 등 4가지 품목을 설치하면 구매 비용의 50%(최대 1600만 원)를 지원하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저효율 등급의 제품을 사용하던 시설이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으로 바꾸면 연간 25만 원 상당의 전기요금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한 해에만 1069개 시설에 2481대 설치를 지원해 연간 1.6기가와트시(G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고효율 제품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민들이 합리적이고 효율적 전기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