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추가 수주 기대감과 더불어 주가가 비싼 편이 아니라는 증권가 평가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장중 6%대 상승, 증권가 "주가 비싸지 않다"

▲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에 13일 장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오르고 있다.


13일 오전 9시37분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전날보다 6.17%(4만1천 원) 오른 70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90%(6천 원) 높은 67만1천 원에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60만 원에서 83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인도 K9 100문, 폴란드 K9 잔여분 308문, 천무 및 레드백의 신규 국가 수주 가능성 등을 새로 실적 전망에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최근 급등했지만 실적 상승세를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도 짚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배주주 자본총계는 지난해 3분기 말 3조4천억 원에서 실적호조와 한화오션 연결 효과로 연말 4조9800억 원으로 늘었다.

실적개선에 따라 올해 말에는 6조3천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도 점차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는 “방산주는 자기자본순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배율(PBR)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높은 ROE에 비해 상대적으로 PBR이 낮은 편이다”고 바라봤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