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새로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를 기반으로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을 탑재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12일 출시했다.
 
생성형 AI 기술로 방대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이용자의 선호도, 과거 구매 이력, 맥락 및 의도 등의 정보와 결합해 개별 이용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우선 추천하고 도움이 되는 유용한 혜택을 제안한다.

이용자는 AI의 추천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상품, 흥미를 느낄 만한 상품을 손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판매자는 구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자를 타깃팅해 이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단골 테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AI 추천과 매칭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와 함께 ‘AI 쇼핑 가이드’와 ‘발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노트북'을 검색하면 AI 쇼핑 가이드가 ‘디자인 작업하기 좋은’, ‘휴대성이 좋은’,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사무용으로 적합한’, ‘대학생이 쓰기 좋은’ 등 AI가 분석한 사용성을 기반으로 최적의 노트북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상품에 대한 사전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이용자도 AI 쇼핑 가이드를 활용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노트북 후보군을 빠르게 좁혀가며 개개인에게 최적의 상품을 손쉽게 고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AI쇼핑 가이드 기능은 노트북, 휴대폰, 냉장고, 에어컨 등 전자제품군에 우선 적용되며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또 다른 신규 서비스 ‘발견’은 개인화된 숏폼 콘텐츠 추천 서비스다. 최신 트렌드의 인기 상품을 30초 내외의 영상으로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로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요즘 뜨는 상품들을 탐색하다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를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12일부터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17일부터 30일까지는 파트너사들이 참여하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 위크’ 행사가 열린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에 맞춰 12일부터 배송 서비스 역시 ‘네이버도착보장’에서 ‘네이버배송(N배송)’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당일 도착을 보장하는 오늘배송,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내일배송, 일요일 도착을 보장하는 일요배송, 구매자가 직접 배송 희망일을 지정하는 희망일배송 등으로 배송 옵션이 세분화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기술 기반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로 네이버가 지난 10여 년간 구축해온 쇼핑 생태계는 더욱 확장될 것”이라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이용자에게는 그 어디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쇼핑의 즐거움을 주는 특별하고 소중한 탐험의 장소가 되고, 판매자에게는 AI라는 강력한 비즈니스 수단을 지원해 더 큰 성장의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관 네이버 쇼핑 프로덕트 부문장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를 기점으로 쇼핑 플랫폼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상반기 중 퀵커머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으로 판매자와 사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