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기업인 리노공업이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리노공업 목표주가를 24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기업 리노공업 실적 회복세, 올해도 기대"

▲ 메리츠증이 12일 리노공업 목표주가를 24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전날 리노공업 주식은 19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지난해 4분기 양산용 모바일 소켓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수요 회복세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노공업은 2024년 4분기 매출 834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3년 4분기 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개선 요인으로 신흥국 중심 모바일 수요 회복과 고객사 재고 소진에 따른 재고 축적 수요를 꼽았다.

리노공업의 지난해 4분기 양산용 소켓과 연구개발(R&D)용 소켓 매출 비중은 각각 4:6 수준으로 나타났다. 직전분기(3:7)보다 연구개발용 소켓의 비중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양산용 모바일 소켓 신제품 수요가 견조해 44.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리노공업은 올해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89억 원과 34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올해 3분기까지는 주가 조정이 이뤄질 때마다 매수 접근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리노공업은 올해 매출 3082억 원, 영업이익 13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잠정치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8.5% 늘어나는 것이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