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및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인천 연세대국제캠퍼스 연세퀀텀컴플렉스에서 제약바이오벤처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기부, AI·양자컴퓨터 활용 바이오벤처 신약개발 역량 강화 방안 논의 

▲ 중소벤처기업부가 AI·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1월 15일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AI와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인천이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AI와 양자컴퓨터가 신약 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표준희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AI신약개발 연구개발(R&D) 과제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석 K바이오랩허브 사업단장은 연세대 양자사업단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양자를 활용한 바이오벤처의 신약개발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K바이오랩허브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는 대학과 기업의 공동연구 활성화와  인천 제약기업과 벤처기업의 협업으로 지역 바이오 생태계 기회 요인과 강점을 극대화하고 인천을 세계적인 바이오 집적지구(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간담회 직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된 양자컴퓨터센터를 방문해 연세대의 양자컴퓨터 활용계획을 청취하고 벤처기업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오 장관은 “바이오 분야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활용은 새로운 기회이며, 지역의 바이오 생태계가 활성화되어야 국가 전체의 바이오 생태계가 고도화될 수 있다”며 “인천이 신약 개발에 특화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