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동차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6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한 달 동안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자동차’를 꼽았다.
 
트럼프 멕시코·캐나다산 자동차 관세 한 달 면제, 하나증권 "현대차 기아 주목"

▲ 국내 주식시장에서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차그룹>


관련 종목으로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에스엘, 현대위아, SNT모티브, HL만도를 제시했다.

미국 증권시장에서는 관세 관련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완성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제너럴모터스 주가는 종가 기준 7.21% 상승을 기록했다. 포드 주가도 5.81% 올랐다.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 투자심리가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기아는 관세 면제 조치 관련 직접적 혜택도 받을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증권은 “미국 내 생산 규모가 큰 일부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규정을 준수하면 관세 면제 혜택 받을 수 있다”며 “연 10만 여대를 멕시코 공장에서 공급받는 기아차도 대상이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