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증산 소식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0.16%(0.11달러) 하락한 배럴당 6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81%(0.58달러) 내린 71.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시장에서 과잉 공급 우려가 높아져 하락했다”며 “최근 OPEC+가 4월부터 예정대로 감산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발표하며 2분기 원유 공급 증가 전망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OPEC+가 최근 증산을 결정해 과잉 공급 우려가 퍼져 가격을 끌어내렸다는 것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유국들의 증산으로 공급은 늘어나지만 무역 전쟁으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 대상 25% 관세 부과 정책을 시행하면서 경기 우려가 높아졌다”며 “공급은 늘어나겠지만 수요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유가 약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0.16%(0.11달러) 하락한 배럴당 6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증산 소식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한 해상유전 모습. <픽사베이>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81%(0.58달러) 내린 71.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시장에서 과잉 공급 우려가 높아져 하락했다”며 “최근 OPEC+가 4월부터 예정대로 감산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발표하며 2분기 원유 공급 증가 전망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OPEC+가 최근 증산을 결정해 과잉 공급 우려가 퍼져 가격을 끌어내렸다는 것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유국들의 증산으로 공급은 늘어나지만 무역 전쟁으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 대상 25% 관세 부과 정책을 시행하면서 경기 우려가 높아졌다”며 “공급은 늘어나겠지만 수요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유가 약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