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호성 하나은행장(오른쪽)과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27일 '폐지폐 활용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7일 한국조폐공사와 금융권 최초로 ‘폐지폐를 활용한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하나은행은 한국조폐공사가 화폐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 상품을 개발한다.
하나은행과 한국조폐공사는 앞으로 폐지폐 및 불량지폐 등의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ESG사업 활성화, 화폐 부산물의 공동 활용, 공동 개발한 친환경 상품에 대한 공급과 홍보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이어간다.
하나은행은 앞서 2023년부터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폐지폐를 재활용해 베개, 방석, 시계, 달력 등 상품을 제작하는 ‘머니드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폐은행권뿐만 아니라 화폐 제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까지 재활용 범위를 넓혀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친환경 상품을 제작하겠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