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직원들과의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지난 11일부터 3월5일까지 본사를 비롯해 태안과 구미 등 전국 사업소 10곳을 돌며 부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소통·공감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부발전 CEO타운홀 미팅 개최, 이정복 "직원과의 소통 강화"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11일부터 3월5일까지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이 사장은 직접 직원들과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투명·윤리경영 실행력을 높여 구성원간 신뢰를 다지기 위해 CEO 타운홀 미팅을 마련했다.

이 사장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회사의 현재 수준을 진단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화력발전 폐지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서부발전만의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원의 확대와 맞물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타운홀미팅의 첫 행보로 태안발전본부를 찾아 서부발전의 장단기 경영전략을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 발전을 확대하고 해외로는 중동지역을 전초기지로 태양광·가스복합 발전사업에 주력한다. 

이 사장은 “궁극적으로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발전까지 나아가겠다”며 “서부발전 직원들의 10년 후 미래를 위해 성공의 씨앗을 뿌린다는 마음가짐으로 경영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내일의 리더가 묻고 오늘의 리더가 답한다’를 부제로 사장과 일선 직원 사이에서 문턱을 없앤 즉문즉답 소통이 이뤄져 직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소통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사장님이 경영 방향이나 현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현장의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번 행사는 '면즉통(만나면 통한다)'이라는 저만의 경영철학을 실천한 것으로 직원들과 대면해 진심으로 소통하면 난관을 헤쳐나갈 길이 보인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