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손해보험이 여성보험 중심 고가치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었다.

한화손해보험은 2024년 별도기준 순이익 3823억 원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보다 31.5% 늘었다.
 
한화손보 지난해 순이익 3823억으로 32% 증가, 여성보험 중심 판매 늘어

▲ 한화손해보험은 21일 지난해 별도기준 순이익 3823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여성 및 유병력자(간편) 보험상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성보험 등 전략상품 차별화와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로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741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4% 증가했다.

2024년 말 기준 CSM 잔액은 3조8032억 원으로 2023년보다 3.1% 줄었다.

한화손해보험은 “금리 하락 및 제도 개편 영향에도 불구하고 우량한 신계약 물량 확보로 CSM 조정 폭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장기보험손익은 377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3.5% 늘었다.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여성보험 매출 비중은 2024년 4분기 기준 50%까지 확대됐다. 2023년 4분기보다 약 14%포인트 성장한 것이다.

2024년 12월 말 경과조치 후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212.0%로 추산됐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량 계약을 지속 확대해 신계약 CSM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며 “손해율과 유지율 등 효율 지표를 개선하는 데도 집중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