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명태균 특검 하면 '타격 입을 정치인', 윤석열 44.2% 오세훈 15.1%

▲ 명태균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을 때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4.2%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대답했다. <미디어토마토>

[비즈니스포스트] 명태균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가장 커다란 타격을 입을 정치인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태균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을 때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4.2%가 윤 대통령이라고 대답했다.

오세훈 서울시장(15.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4.2%), 홍준표 대구시장(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손실보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5.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4%였다.

모든 연령층, 모든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윤 대통령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7.8%가 윤 대통령을, 23.9%가 이준석 의원을 지목했다. 

이번 조사 대상자 가운데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429명, 진보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415명, 중도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190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7일과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