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은 17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퀄리티와 성과 증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구조조정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올해는 신작 성과에 주목해야 하며 단기적으로는 ‘프로야구 라이징’ 3월 일본 출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 "컴투스 구조조정 성공, '프로야구 라이징' 일본 출시 기대감"

▲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는 기존작의 안정적 운영과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컴투스>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7.9% 늘어난 1891억 원, 영업이익은 26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17억 원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와 야구 라인업의 성장이 지속됐고,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콘텐츠 제작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십’과 ‘스타시드’ 글로벌 출시 마케팅비 및 인건비 상승으로 증가, 로열티 비용은 IP(지적재산권) 콜라보 업데이트 및 퍼블리싱 게임 확대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1월15일 ‘갓앤데몬’ 시작으로 2월12일 ‘서머너즈워:러쉬’ 태국 출시와 3월 ‘프로야구 라이징’ 일본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MMORPG ‘더 스타라이트’는 3분기 출시 예정이며 외부 작품 퍼블리싱까지 포함해 다수 신작 준비를 중이다.

그는 “다만 기존작 운영 외에 신작 성과가 수 년간 부재한 상황이고, 개발 중인 신작들의 퀄리티가 현재의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수준일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 및 기존작 성장과 함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국내 야구 게임 점유율 1위인만큼 다른 신작들보다 ‘프로야구 라이징’ 일본 출시 기대감에 주가는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스포츠 장르 특성상 1위 게임에 누적 과금액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시장 1위 게임의 퀄리티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유저 이탈이 쉽게 나타나지 않아 도전적 과제가 될 것”이라며 “추정치 기준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4.3배로, 이를 뛰어넘는 이익 규모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부재하다”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