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공지능(Al)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상반기에는 GPU 8천 장 상당을 추가로 들여와 슈퍼컴퓨터 6호기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부는 첨단 반도체가 집적된 AI컴퓨팅 기반시설은 적정 투자 규모를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우며 기술 시장의 변화가 빠르다는 점을 고려해 특별위원회에서 수시로 국가 AI컴퓨팅 센터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인공지능 산업 패권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경쟁 구도도 기업 간 대결을 넘어 국가가 전면에 나서는 혁신생태계 간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와 민간이 한 팀이 돼 힘을 모으면 과거 광대역 통신망을 구축해 우리나라가 정보기술 강국으로 부상하였듯, AI컴퓨팅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위원회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산하 조직이다. 국가 AI컴퓨팅 센터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AI컴퓨팅 기반시설(인프라) 관련 현안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고 대응 및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포함해 김병환 금융위원장,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성태 중소기업은행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박종배 건국대 교수,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안정호 서울대 교수, 박경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이준만 서울대 교수, 김인재 신한투자증권 팀장,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승리 기자